정신건강론_정신병리의 개념과 관점

1.정신병리의 개념

 

1) 정신병리의 개념

(1) 정신병리현상의 이해

▶ 내적 외적으로 개인에게 주어지는 힘이 강하거나 자신의 방어기제가 효과적이지 못하면 심리균형상태가 더 이상 유지되지 않게 되었을 때 마음의 평형이 깨진 후에 정신병리현상이

나타남.

(2) 정신병리현상의 특성

▶ 표정과 태도가 다름, 행동의 장애가 나타남, 의식, 정동장애, 사고장애, 지각장애, 기억장애를 보임.

 

2) 정신병, 정신질환, 정신장애의 개념

(1) 정신병(psychosis)의 정의

▶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로서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는 거의 모든 것을 지칭하는 포괄적인 의미

(2) 정신질환의 정의

▶ 질병의 개념을 강조

(3) 정신장애의 정의

▶ 질병의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그 후유증으로 인하여 질병 이전의 상태로 복귀되지 못하는 비가역적인 경우

 

2. 이상행동의 개념

1) 이상행동의 의미

▶ 이상행동 또는 부적응행동의 특성

(1) 사회문화적 규범에서 벗어나는 행동

(2) 이상적 인간행동 유형에서 벗어나는 행동

(3) 통계적으로 보통사람의 평균적 특성에 벗어나는 행동

(4) 환경의 요구에 순응하거나 환경을 변화시키는 환경과의 적응능력을 저하시키는 행동

(5) 개인에게 불편감, 고통 또는 심리적 갈등을 유발하는 행동. 2) 이상증상의 이해이상 행동의 요소

▶ 심리적 고통, 부적응, 비합리성과 불가해성, 예측 불가능성(unpredictability)과 통제력의 결핍,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남(비인습성 unconventionality), 통계적 평균에서 벗어남

 

3. 정신장애에 대한 관점

(1) 생물학적 관점

▶ 정신장애란 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함.

▶ 생물학적 요소에는 정상적인 생물학, 질병과정, 유전적 요소, 그리고 개인의 생물학적 기능과 이들의 관계가 포함되어 있음. 즉, 정신장애는 신경학적 이상,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뇌파나 호르몬의 이상, 유전적 요인으로 인하여 발생한다고 가정함.

▶ 정신기능과 뇌 사이의 분명한 관계를 아직 확실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으나, 뇌의 장애는 정신기능의 변화를 초래한다고 봄.

▶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뇌세포와 신경교감 세포 등에 이상이 생기면 신경학적 이상 증세, 신경심리학적 결함, 경련성 질환이 나타난다고 봄.

▶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있어서 정상보다 높거나 낮을 때, 정신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예를 들어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활성이 정상보다 높을 경우 불안장애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정상보다 낮을 경우 공격적 행동이나 적대적 행동, 자살 등의 행동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됨.

▶ 조현병과 도파민과의 관련성이나 남성 호르몬과 행위 장애와의 관련성도 생물학적 관점으로 보는 한 예임.

▶ 뇌의 생물학적 결함과 유전적 요인 등이 정신질환이나 정신장애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는 주장이 어느 정도 설득력은 있으나 생물학적 관점만으로 정신질환과 정신장애의 원인을 설명할 수가 없음.

 

(2) 심리학적 관점

▶ 심리학적 관점에 따르면, 정신장애란 한 개인의 비정상적인 사고, 감정, 지각, 동기, 행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부적응의 결과로 이해함. 즉, 심리학적 관점은 개인의 문제를 이해하고자 할 때, 개인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힘에 관심을 가짐.

▶ 적응이란 인간 내부의 욕구와 외부로부터의 요구에 순응하여 조화와 안정을 이룰 때 가능함. 그러므로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심리적인 만족감, 능률적인 활동, 그리고 사회에 대한 공헌을 통하여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이로 인하여 만족감과 자신감을 얻음.

▶ 건전하게 적응하는 성숙한 사람이 지니는 요소는 자아감이 확립되어 있고, 친밀하고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맺으며 정서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음.

▶ 객관적인 현실 판단력이 있어서 자기를 객관화한 수 있는 통찰력을 소유하고 있고, 자신의 삶에 대한 일관성과 통합성이 있음. 이는 정신기능이 균형 있게 발전해있을 때 가능함.

▶ 반면에 한 개인에게 비정상적인 생각이나 감정, 그리고 부적절한 행동이 있을 때, 부적응적이고 이는 정신질환이나 정신장애라는 결과를 낳음.

 

(3) 사회학적 관점

▶ 사회적 요소는 문화적, 환경적, 그리고 가족적 영향을 포함함.

▶ 사회학적 관점은 사회적 요소나 환경적 요인을 중시하며, 사회 환경을 인간의 건강과 행동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이해함.

▶ 열악한 사회적 계급이나 사회경제적 지위가 정신장애의 원인이 된다는 접근임. 흔히 ‘사회 스트레스 이론’이라 불리는 연구들에 의하면, 사회경제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빈곤계층에서 정신장애 발생률이 높음

▶ 사회학자들은 정신질환이 다양한 생활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다고 봄.

▶ 빈곤, 성차별, 인종차별로 인한 생활 스트레스가 부적응과 정신질환을 발생시키며 개인의 의학적 상태, 심리적 상태, 그리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화적, 환경적 요소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함.

 

(4) 통합적 관점

▶ 통합적 관점에 의하면, 정신장애는 다양한 원인들의 통합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간주하는데, 이는 생물학적 ㆍ 심리학적 ㆍ 사회학적 관점을 모두 포괄하고 있음.

▶ 개인의 정신장애와 정신건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신체적 요소나 심리적 요소 뿐 아니라, 사회환경적 요소를 이해해야 함.

▶ 이를 위해서는 생물-심리-사회적 준거틀(bio-psycho-social framework)을 활용하는데, - 어떤 장애(조현병이나 기분장애 등)의 병인학에 있어서 유전적, 생물학적 요소를 검토하고, - 그 개인의 사고, 감정, 지각, 동기, 행동 등 심리적 상태를 파악하며, - 발달적 경험이나 갈등상태에 있는 가족과 사회적 관계들을 점검하며, 현재 삶의 스트레스(어떤 정신질환과 증상의 발병을 촉발시키거나 재발시키는 스트레스)를 검토함.

▶ 생물-심리-사회적 관점을 지니고 있는 모델 중에서 스트레스-취약성-대처능력 모델이 있는데, 이는 개인의 특성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강조하고 있음. 이 모델에 따르면, 유전적 소인이나 뇌신경계의 이상성을 지닌 개인이 환경과의 상호작용 경험을 통하여 특정한 행동, 정서, 인지적 특성을 형성한다고 봄. 개인의 취약성은 신체생물학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심리사회적인 것으로 나타날 수도 있음.

▶ 취약성을 지닌 개인이 환경적 여건 특히 스트레스 사건에 직면하여 정신장애를 일으킨다는 것. 반면에 개인적 대처능력이나 사회적 자원과 같은 중재 요인이 있을 때, 정신장애를 발생시키는 조건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고 봄.